네이버 라인·야후재팬 통합 출범…“온라인 쇼핑 라쿠텐·아마존 따라 잡겠다”

일본의 최대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을 산하에 둔 Z홀딩스와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이자 일본의 최대 메신저인 ‘라인’(LINE)이 1일 경영을 통합했다. 

라인과 Z홀딩스는 경영 통합을 통해 온라인 쇼핑과 금융 서비스 강화해 갈 방침이다. 2020년대 초반에 일본의 대표적인 온라인 쇼핑몰인 ‘라쿠텐’과 ‘아마존’의 매출액을 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1일 경영 통합을 발표한 야후의 모회사 Z홀딩스 가와베 겐타로 사장(왼쪽)과 라인 이데자와 다케시 사장

야후는 연 이용자가 8천만 명에 달하는 일본의 거의 유일한 포털 사이트다. 라인은 월 이용자가 8천6백만 명에 달한다. 일본 최대 포털사이트와 메신저 업체의 통합은 일본 온라인 쇼핑 시장의 지각변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번 경영 통합으로 소프트뱅크와 네이버가 지분 50%씩  출자한 중간지주회사가 Z홀딩스 주식의 65.3%를 보유하게 돼, 야후와 라인은 Z홀딩스의 완전 자회사가 된다. 

야후 가와베 겐타로(川辺健太郎) 사장과 라인 이데자와 다케시(出沢剛) 사장이 Z홀딩스의 공동CEO(최고경영책임자)를 맡는다. 중간지주회사 사장에는 소프트뱅크 미야우치 겐(宮内謙) 사장이,  회장에는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가 맡는다. 경영 주도권은 소프트뱅크 측이 갖는다. 

Z홀딩스는 라인이 가진 해외 거점을 발판으로 아시아에서의 사업도 확대해 갈 방침이다. 구글과 애플 등 ‘GAFA’로 불리는 미국 IT 대기업과 중국 IT 대기업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를 가리키는 ‘BAT’에 대항하는 제3지대를 목표로 한다. 

1일 도쿄에서 열린 사업설명회에서 야후 가와베 사장은 “모회사까지 포함한 수비 범위의 폭은 GAFA와 BAT에는 없다. 그룹의 통합력을 살려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라인 이데자와 사장은 “(GAFA 등과) 동질화하는 것이 아니라 차별화해 가겠다”라고 말했다. 

<2021/3/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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