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제1원전 3호기 연료봉 반출 완료…사고 원전 중에선 처음

2011년 발생한 동일본대지진으로 수소 폭발을 일으킨 도쿄전력 후쿠시마제1원전의 3호기 연료 수조(풀)에서 핵연료 반출 작업을 완료했다고 도쿄전력이 발표했다. 수조에서 핵연료를 반출이 완료된 것은 폭발 사고로 멜트다운(노심용융) 된 1~3호기에서는 처음이다. 

도쿄전력은 28일 오후 후쿠시마제1원전 3호기의 사용 후 핵연료 풀에서 연료봉 566개를 반출 완료했다고 밝혔다. 

2019년 4월부터 시작한 반출 작업은 기계 고장이 잇따르며 중단을 반복했다. 도쿄전력은 2021년 3월 말까지 작업을 종료한다는 목표에 맞추기 위해 작년 말까지 24시간 태세로 작업을 이어갔다. 

사고 당시 폭발로 심하게 손상된 3호기 건물의 상부에는 외부로 방사능 물질이 새어나가지 않도록 하는 돔 형태의 커버가 설치돼 있다. 이 커버에서도 고농도 방사능이 검출돼 핵연료 반출 작업은 원격 조정으로 진행됐다. 

수조 안의 핵연료 반출은 2014년 12월에 4호기의 연료봉 1535개를 꺼내 가장 먼저 완료했고, 3호기는 두번째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제시하고 있는 연료봉 반출 계획에는 1호기(392개) 2027~28년, 2호기(615개) 2024~26년부터 시작할 예정으로 2031년 내에 1~6호기 전체 수조에서 핵연료 반출을 종료한다고 제시했다. 

<2021/3/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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