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로 자택 사망자 증가…“병상 수 부족, 확진자 수 줄여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일본에서는 자택 요양 중에 사망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오사카부 히라카타시에 사는 여성(62)과 모친(90)이 작년 12월 자택 요양 중에 사망했다. 두 모녀는 11월 하순 경 고열로 검사를 받은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모친의 요양을 이유로 자택 요양을 선택했지만, 요양 중 상태가 급변했다. 가족이 구급차를 요청했지만, 구급차가 도착했을 땐 이미 모녀는 사망해 있었다. 또 다른 사례로 가나가와현에 사는 50대 남성은 1월 18일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경증에 기저질환이 없어 자택 요양을 하게 됐다. 26일 남성이 자택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친척이 발견해 구급차를 불렀지만, 도착한 구급대에 의해 사망이 확인됐다. 사인은 뇌경색이었다.

27일 다무라 노리히사(田村憲久) 후생노동상은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12월 1일부터 1월 25일까지 자택 혹은 숙박시설 요양 중에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29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중 입원과 숙박 요양(입원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는 경증자・무증상자에 의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지자체에서 준비한 숙박시설에서 요양하는 것)을 조정하던 중 사망한 확진자가 10명, 보건소 판단으로 자택 요양 중 사망한 사람이 17명, 숙박 요양 중 사망자가 2명이었다.

자택 혹은 숙박 시설 요양 중에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는 배경에는 자택 요양자 수의 급증이 있다. 후생노동성에 발표에 따르면 1월 20일 시점에서 자택 요양을 하고 있는 확진자 수는 전국에서 3만3594명에 달한다. 작년 12월 23일 시점과 비교해 4배가 늘었다. 이는 숙박 요양 시설 수용 태세가 갖춰지지 않은 탓이다.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 담당자는 “자택 요양이 연일 늘고 있어 손이 부족하다. 확진자가 줄지 않으면 대응이 어려워질 수 있다”(아사히신문)고 토로했다.

그런 가운데 지자체가 혈중 산소 포화도 측정기를 대여하기 시작했지만, 지역에 따라서는 보유에 한계가 있는 곳도 있다. 측정기 제조사에도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한다.

무증상, 경증이라도 급격히 상태가 악화돼 죽음에 이르게 되는 코로나19. 자택 요양자가 줄지 않는 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사망하는 사람들은 계속 늘어날 것이다. 국립 국제의료연구센터 구쓰나 겐지 국제감염증대책실장은 “고령자와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전원 입원해야 하는데 병상이 부족하다. 확진자 수를 줄이는 수 밖에 없다”(아사히신문)라고 말한다.

<2021/1/3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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