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오사카시, 코로나 안내문 봉투에 ‘장례식장’ 광고…네티즌 “시민을 우롱”

일본 오사카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에게 발송하는 서류 봉투에 장례 업체 광고가 실려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일자 오사카시는 관할 부서에 해당 봉투를 가능한 사용하지 말도록 요청하고, 광고를 낸 장례 업체도 동의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논란이 된 봉투 뒷면에는 ‘오사카 시립장례식장’의 광고가 게재돼 있었다. 게다가 공교롭게도 광고에 게재된 업체의 연락처에는 ‘567’(코로나를 연상시키는 일본어 발음)가 포함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오사카시 보건복지센터에서 자가격리자 앞으로 보낸 안내문 봉투에 이 같은 광고가 게재됐다고 SNS 트위터에 사진과 함께 글을 올리면서 논란은 확산됐다. 글쓴이는 “심한 증상이 계속되면서 불안해하고 있는 나한테 ‘다음은 장례식 안내입니다’라고 보건센터가 무신경한 안내를 보내온 상황에 슬프고 어이없다”라고 토로했다. 

한 네티즌은 “악의는 없다 해도 죽으면 장례 회사는 여기라고 하는 것 같다”며  오사카시의 대응을 꼬집었다. 그 밖에도 “시민을 우롱하고 있다”, “비상식적이다”라는 비판이 쇄도했다. 

오사카시는 코로나와 관련된 내용을 발송하는 봉투에 장례 회사 광고를 실은 것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쏟아지자 보건소 등 관할 부서에 봉투 사용을 삼갈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2021/1/2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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