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유니클로, 마스크 기증 사업에 ‘조선학교’ 제외 논란 후 사과

일본 의류 기업 유니클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대책의 일환으로 일본 국내의 초・중・고교에 마스크 100만 상자(300만 장)을 기증 사업에서 조선학교를 포함한 외국인 학교를 대상 제외했다가 조선학교의 문제 제기를 받고 사과 후 대상에 포함했다.

재일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18일 “조선학교 관계자가 유니클로에 마스크 기증 대상을 문의하자 (유니클로) 담당자는 ‘조선학교・브라질인 학교 등 외국인 학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답변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조선학교 관계자가 외국인 학교 등을 제외한 이유 등을 유니클로에 묻자 유니클로 측은 “외국인 학교도 대상에 포함되며, 담당자가 잘못 인식했다”며 사과했다고 이 언론은 전했다. 

또한 유니클로 담당자가 잘못 인식한 이유에 대해서는 “긴급사태 선언 하에서 긴급 기증하게 된 것으로 사전에 사내에서 모집 요강에 대해 철저히 주지 시키지 못했다”고 해명했다고 덧붙였다.

일본의 조선학교를 지원하는 시민단체 ‘몽당연필’은 페이스북을 통해 “마스크가 절실히 필요해서가 아니라, 몇 장 안되는 마스크 하나에도 선을 긋고, 이로 인해 발생할 ‘차별’에 둔감한 대기업의 인권 감수성”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본 사회에 퍼져있는 민족 차별의 면모를 다시 확인한 듯해 씁쓸하다”며 “다시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의 철저한 감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1/1/2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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