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2’ 캡슐 일본 도착…모래 채취 기대감 고조

일본의 소행성 탐사기 ‘하야부사2’가 호주 남부에 보낸 캡슐이 8일 일본에 도착했다. 50억㎞ 떨어진 소행성에서 지구로 보내진 캡슐은 아직 미개봉 상태로 소행성 ‘류구’의 모래가 채취 됐는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본으로 보내지기 전 호주에서 진행한 초기 분석에서는 캡슐 내부에서 가스가 채취돼, 소행성의 모래에 포함된 유기물에서 나온 가스일 가능성이 있어 모래 채취에 성공했을 가능성이 높아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우주과학연구소는 다음주 갭슐을 개봉해 모래 채취 유무를 확인할 방침이다.

JAXA는 계획대로 모래가 채취됐다면 캡슐 안에는 0.1~1그램 정도의 모래가 들어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하야부사2’가 20㎞ 떨어진 곳에서 촬영한 소행성 ‘류구’. JAXA

지구외물질연구그룹 우스이 도모히로(臼井寛裕) 팀장은 “내부에 가스가 있었다는 것으로 모래가 채취됐다고 거의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모래가 확인되면 반년 정도 시간을 들여 한 알 한 알 무게를 측정하고, 색과 모양 등을 현미경으로 조사해 전부를 카탈로그화 할 예정이다.

하야부사2는 2014년 12월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발사한지 6년 만에 소행성 류구의 모래를 채취 후 지구로 보내왔다.

하야부사2는 지구와 달 사이 평균거리(38만4천399km)의 약 1만3천500배에 달하는 52억㎞를 비행했다.

모래 채취에 성공했을 경우 모래에는 지구 탄생의 비밀이나 생명의 기원에 관한 의문을 풀 단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하야부사2는 캡슐을 지구로 보낸 후 지구와 화성 사이를 도는 소행성 ‘1998KY26’으로 향했다. 새로운 소행성까지의 거리는 100억㎞로 앞으로 11년 동안 비행을 계속해 2031년 7월 도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0/12/09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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