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스가 지지율 10% 이상 급락…“코로나19 방역 실패・아베 벚꽃스캔들” 영향

일본의 언론사가 지난 주말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 내각지지율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실패와 아베 전 총리의 ‘벚꽃을 보는 모임’(벚꽃모임)을 둘러싼 의혹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교도통신이 5~6일에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유선 524명, 무선 519명) 결과 스가 내각 지지율은 50.3%로 지난 11월 조사보다 12.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각지지율이 10%이상 하락한 것은 아베 정권이던 2017년 10월 (10.5% 하락) 이후 처음이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2.8%였다.

지지율 급감 이유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의료시스템이 한계를 드러낸 데 대한 불안감과 아베 전 총리의 벚꽃모임 관련 의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분석했다.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책을 ‘평가하지 않는다”고 답한 사람은 55.5%에 달해 ‘평가한다’ 37.1%를 크게 웃돌았다. 방역과 경제활동 어느 쪽을 우선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는 76.2%가 ‘방역’이라고 답했다.

벚꽃모임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부정으로 일관해 온 아베 전 총리의 설명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라는 응답은 77.4%에 달한 반면 ‘납득할 수 있다’라는 응답은 14.7%에 그쳤다.

‘벚꽃을 보는 모임’ 의혹과 관련해 기자들의 질문을 받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지지통신

또한 아베 전 총리의 국회 소환을 요구는 60.5%, 정부에 재조사를 요구하는 사람은 57.4%였다.

JNN(재팬 뉴스 네트워크)가 5~6일 실시한 여론조사(유효 응답자 1,163명)에선 스가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지난 11월 조사보다 11.5% 하락한 55.3%, 지지하지 않는다는 12.9% 상승한 41.1%로 급증했다.

이 조사에서도 스가 내각의 코로나19 대응을 ‘평가하지 않는다’가 49%로 ‘평가한다’ 39%를 웃돌았다. 벚꽃모임 의혹에 대해서도 ‘납득할 수 있다’는 응답은 10%인 반면 ‘납득할 수 없다’는 76%에 달했다.

아베 전 총리 시절 관방장관을 지낸 스가 총리에게 벚꽃모임 의혹에 대한 설명 책임이 있다는 응답은 54%, 책임이 없다는 응답은 37%였다.

보수 성향의 요미우리신문 여론조사(12월4일-6일 실시)에서도 스가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 11월보다 8% 하락한 61%로 나타났다. 지지율 하락의 요인에 대해 요미우리신문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0/12/0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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